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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록

작가를 모르는 채로 읽는 책, <호수의 일> 블라인드 가제본 수령 인증 작가님을 모르는 상태로 가제본 받았다 손글씨 편지 두 장이 함께 왔는데 '그대에게' 라고 불러주는 이 목소리가 누구의 것인지 너무 궁금하다 내가 생각하는 그 분이 맞을까?
올해 서울예대 과별 입학식 현수막 문구 (2019) 연극 - 지금, 인생이라는 연극의 한 장면 무용 - 모든 예술은 움직임부터 시작된다 연기 - 뜨거울 때 꽃이 핀다 무대에서 만개하라 영화 - 영화에 매혹된 자들이여, 이제는 너희가 관객을 매혹하라 방영 (방송영상) - 이루리라, 너의 영상이 방영되는 그 날 디아 (디지털아트) - 시대를 앞서는 기술로 모든 예술을 품어라 한음 (한국음악) -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실음 (실용음악) - 카 피 했 어 ? 문창 (문예창작) - 우리의 문장은 내일의 주석이다 극작 - 이곳에서 너희들의 드라마가 시작된다 시디 (시각디자인) - 겁내지 마라 내 인생의 디자이너는 나다 사진 - 사랑해 진심으로 실디 (실내디자인) - 똑똑똑 실내합니다 광창 (광고창작) - 우리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만든다 예경 (예..
실험영화 입문2 - 구조주의와 미니멀리즘 181013 (토)강연자 : 정재형 (동국대 교수)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를 다룬 첫 번째 강의는 가지 못했다. 두 번째 강의는 구조주의와 미니멀리즘이 주제였다. 강의를 들으며 해당 사조의 작품을 함께 보았다. 강연에서 언급된 영화는 모두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. 3차시 강의를 하루에 몰아서 하는지라 오후 1시부터 6시 20분까지 이어지는 빡빡한 강의였다. 중간에 10여분 정도 두 번 쉬었다. 나눠준 유인물을 참조하여 들은 강연을 다시 정리해봤다. 녹음을 하고 옮겨 적은 게 아니라 왜곡된 부분도 있고 틀린 부분도 있을 것이다. 구조주의와 미니멀리즘에 들어가기 전에 전 시간에 오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첫 번째 강의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 영화를 살짝 요약해서 설명해주셨다. 실험 영화에 입문하기 전에, 오..
김형중 문학평론가 강연 후기 - 불과 시험 불과 시험강연자 : 김형중 문학 평론가 181012 (금) 저녁 7시 조금 넘어서 시작했다가 8시에 잠시 쉬었다. 다시 이어져 8시 20분에 평론가가 준비해 온 내용은 다 끝나고 질문을 받다가 8시 40분에 마무리되었다. 홍보물에 강연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없었다. 그저 김형중 문학평론가가 '불과 시험'이라는 주제를 정신분석학적으로 강연한다는 것 뿐. 가스통 바슐라르 같은 건가? 생각하며 찾아갔는데 예상 밖의 내용이었다. 난 불과 시험에서의 '시험'이 삶에서 마주치는 시험 뭐 그런 건 줄 알았는데 말 그대로 학교 시험이었다. 그것도 수능시험. 김형중 평론가는 가벼운 이야기로 강연을 열었다. 딸이 대학교 1학년인데 그 전에도 한국의 문학 교육을 신뢰하지 않았지만 자식을 키워보니 한국의 문학 교육이라는 것이..
ACC 시네마테크 특별강연 - 하버드대 감각민족지연구소(SEL) 소개 The Sensory Ethnography Lab: An Introduction 181003 (수)강연자 : 헤이든 게스트 (하버드대 필름 아카이브 디렉터) 통역 : 유순미 감독 11월 둘째 주 즈음에 ACC 시네마테크에서 감각민족지 영화를 여덟 편 정도 상영할 예정이라고 한다. 개천절에 한 이 강연은 왜 민족지 연구 분야에서 영상을 활용한 이런 작업을 하게 되었는지, 왜 현대 다큐에서 이런 작품이 필요한지 설명하고 ACC에서 11월에 상영하는 영화 중 다섯 편의 클립을 함께 보며 소개하는 자리였다. 고백하자면 강연에 가기 전까지 '민족지'가 뭔지 몰랐다. Ethnography라는 영단어도 생소했다. 민족지와 '감각'이 왜 묶여 있는지, 어떻게 묶여 있는지 이전에 접해본 게 없으니 막연한 상상 밖에 할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