샬롯 갱스부르의 플레이 리스트
Time of the Assassins - Charlotte Gainsbourg
Radiohead - Paranoid Android
Lou Reed - Perfect Day
Bob Dylan - Sarah
Cab Calloway - Minnie the Moocher
Serge Gainsbourg - Ballade de melody nelson
Gertrud Huber - The Harry Lime Theme
Babyshambles - Back from the dead
Elizabeth Cotten - Shake Sugaree
T. Rex - Cosmic dancer
출처 : https://www.wired.com/2010/04/playlist-charlotte-gainsbourg/
8년 전 리스트라 조금 아쉽다. 지금은 어떤 노래를 들을까?
샬롯 갱스부르는 이 외에도 2008년 다른 인터뷰에서 펄프의 common people, 주디 갈란드의 somewhere over the rainbow, 마릴린 먼로의 I love through with love, Air의 playground love를 좋아하는 노래로 꼽은 적 있다.
플레이 리스트에 은근 영국 밴드의 비중이 꽤 있는 것 같다.
이 리스트에서 라헤, 루 리드, 티렉스의 곡은 나도 좋아한다.
라헤 paranoid android는 처음 들었을 때 와, 이건 미쳤다 싶었고
루 리드의 perfect day는 처음에는 음... 조금 심심한 거 아니야? 내 취향은 아닌 듯, 하고 넘겼었는데 나중에 다시 들으니까 참 좋았다.
티렉스의 cosmic dancer는 영화 <빌리 엘리어트>(2000)의 오프닝으로 처음 접했던 곡이었다.
LP판 올려놓고 이 노래에 맞춰 침대 위에서 뛰어오르는 빌리를 느린 화면으로 보여주는데 음악이 너무 좋아서 첫 장면부터 뭔가 홀리는 기분이었다. 가사와 스크린에 나오는 빌리 모습을 같이 곱씹어 보게 되는 인상적인 오프닝이었다.
다른 사람들은 무슨 책을 읽고 무슨 영화를 좋아하고 무슨 음악을 듣는지 궁금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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