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EL 교류 프로그램 <카메라의 눈> 영화 8편 후기
18. 11. 14. 수 - 18. 11. 18. 일 하버드대 산하 감각민족지연구소(Sensory Ethnography Lab, 약칭 SEL)는 인류학과 영상학의 학제간 연구를 위해 2006년 설립되었다고 한다. ACC 시네마테크가 하버드 필름 아카이브와 협력하여 진행한 프로그램 (KINO-EYE)은 SEL에 영향을 준 작품과 SEL에서 나온 대표 작품을 함께 보는 프로그램이었다. 상영작은 총 8편이다. 사촌 줄스 (Cousin Jules), 1972, 도미니크 베니체티 축복의 숲 (Forest of Bliss), 1986, 로버트 가드너런치 브레이크 (Lunch Break), 2008, 샤론 로크하르트리바이어던 (Leviathan), 2012, 샤론 루시엔 카스탱-테일러, 베레나 파라벨마나카마나 (MA..
9월에 본 영화
인셉션 (2010) 감독 : 크리스토퍼 놀란출연 :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, 엘렌 페이지, 와타나베 켄, 딜리프 라오, 조셉 고든 레빗, 톰 하디, 킬리언 머피, 마리옹 꼬띠아르, 마이클 케인 어쩌다 보니 레버넌트 보고 일주일 뒤에 봤다. 레버넌트에서 온갖 고생을 하던 디카프리오랑 톰 하디가 여기서는 엄청 뽀송뽀송하고 젊어 보였다. 어릴 때는 몰랐는데 커서 보니 킬리언 머피가 까리했다. 정장 차림에 깔끔하게 넘긴 머리, 새파란 눈까지. 약간 예민해 보이는 것도 너무 좋다. 보르헤스의 단편 중에서 이 대목을 읽을 때마다 영화 인셉션이 생각난다. 「너는 완전히 깨어난 게 아니라 조금 전의 꿈에서 깨어난 것이다. 이 꿈은 또 다른 꿈속에 들어 있다. 그렇게 무한히, 마치 모래의 숫자처럼 꿈 또한 영원히 계속될 ..